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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아나 OST [How Far I'll Go]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btv를 통해 집에서 엄마 아빠랑 다 같이 모아나를 봤거든요~

그리고 나선 이 How Far I'll Go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더니 여러번 흥얼거리면서 불렀답니다.

특히 이 부분이요~ [I wish I could be the perfect daughter] ㅋㅋㅋㅋ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그래서 이 노래를 가지고 재미있게 영어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 마닐라로 어학연수 갔을때 제 수업 중 하나가 리스닝 클래스였거든요.

교제가 있긴 했지만 좀 지루하고 재미없었던터라..가끔 선생님께서 좋은 노래 가사를 뻥뻥 뚫어 오셔서

저에게 노래를 듣고 들리는 단어를 적으라고 했었어요.

갑자기 그때 수업이 기억나면서 아이가 이 노래는 여러번 듣고 따라부르기도 했으니

같은 방법을 적용해 보자 했죠~




우선 블로그들을 찾아다니면서 모아나 OST [How Far I'll Go] 가사와 한글 뜻을 정리해 두신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다녔습니다.

감사하게도 올려놓으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그런데 추가로 알아보니 이렇게 블로그에 팝송 가나사 해석본을 올려놓는 것은 저작권 위반일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아이가 들으면 알 수 있을 만한 단어들만 골라서 요렇게 뻥뻥 뚫어놨죠.

그리곤 아이에게 모아나 OST [How Far I'll Go] 노래를 들으면서 들리는 단어를 요기에 적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적더라구요.

쉽다고 자만도 하고, 따라 부르면서 적기도 하고..

잠깐!! 멈춰봐 하면서 따라 적기도 하구요.




꽤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아이. ㅋㅋㅋ

과연 얼마나 잘 알아 들을 수 있었을까요??

참고로 제가 뚫어둔 단어들은 water, really, role, perfect 와 같은 단어들이었습니다.




쉬운 단어들, 그리고 단어는 쉬운데 연음으로 들려서 잡아낼 수 있을까 하는 단어들 중

의외로 쉽게 듣고 알아챘다면

가사가 빨리 전개되는 뒷쪽에서 한 2개 단어는 잡아내질 못하더라구요.

급기하 엄마 잘 안들린다면서 펑펑 울었던 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중요한거라고 눈물까지 뽑아내는지 ㅋㅋ 귀여웠답니다.




자기가 뭔 단어를 잘 못쓰는지..알면서도 스펠링 생각이 안난다고 못썼던 단어들을 다시한번 적어보게 했구요.

맞는 단어로 수정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완벽한 모아나 OST [How Far I'll Go]!!


다시한번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팝송으로 영어공부까지~

아이도 처음 하는 방법이라 그런지 재미있어 하고 경쟁심이 샘솟기도 하고 ㅎㅎ

즐거웠던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이제부터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요렇게 응용해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모아나 OST [How Far I'll Go]로 아이 리스닝 능력 키워주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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