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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등학교 옆 아파트에 살지만 나중에 이사를 가야한다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아파트가 바로 도서관옆 아파트이다.

아이가 책과 가까이에 있으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됐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사실 내가 책을 훨씬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도 사고 싶은 책을 사는 편이긴 하지만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빌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은 도서관이 참으로 쾌적해서 책을 읽기도 좋고 공부하기도 좋다.

도서관 뒷쪽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두는 곳들도 있어 두루두루 근처에 살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도서관옆 아파트 가격은 얼마나 될까?

우선 가까운 경기도권 신도시 내 아파트옆 도서관 가격을 체크해보자.


우선 내가 사는 별내신도시. 도서관 이름은 [별빛도서관]이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지도)


 

위의 지도를 보면 별빛도서관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는 별내동익미라벨아파트다.

참고로 별내동익미라벨 아파트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38단지와 39단지로 나눠져 있는데

별빛 도서관과 가까운 단지는 38단지다.


KB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별내동익미라벨 38단지 전용 101㎡(구 38평) 평균 시세는 5억원이다.

매매가 추이는 지난 2014년 12월 4억6500만원에서 2년이 넘은 현재 시점(2017년 2월) 3500만원 가량 집값이 상승했다. 

전용 111㎡(구 44평)은 5억2000만원 수준으로, 2015년 3월 5억원에서 2년동안 2000만원 상승해 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별빛도서관이 작년 7월에 개관했는데 개관후 집값이 올랐을까?


38평의 경우 2016년 7월 5억 250만원의 시세를 보였지만 그 다음달 다시 5억원 수준으로 시세가 조정되면서

별빛도서관 개관이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별빛도서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별내신일유토빌 아파트의 집값은 어떻게 될까?


전용 104㎡(구 39평)의 현재(2017년 2월 기준) 시세는 4억8000만원이다.

별내동익미라벨과의 집값 차이는 비슷한 평수에서 2000만원 정도다.

2014년 3월 4억5000만원이었던 시세가 3년후 3000만원이 오른 4억 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용 123㎡(구 46평) 시세는 5억1000만원으로, 2014년 3월 5억2000만원에서 3년후인 현재 1000만원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만약 별내신도시에서 도서관옆 아파트로 이사를 가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투자 입장에서 보면

집을 구하는 것보다 오히려 전세를 구해서 사는 것이 조금은 이득이란 생각이 든다.

집을 사면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많이 오르고 있지는 않아 투자측면에서는 많이 아쉽단 생각이다.



실제 별내신도시에서 1m²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바로 별내아이파크2차다. 

두번째는 별내꿈에그린더스타, 세번째는 신안인스빌, 내번째는 별내푸르지오다.

이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34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별내에서는 공공분양, 임대 물량을 제외하고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별내 신도시 태생이 경기북부의 중대형 수요를 흡수하고자 만든 신도시이기에 별내 내 중대형 비율이 높다. 

하지만 현 부동산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평형대는 중소형이다.

따라서 중소형 중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인지, 입지적으로 역이 들어서는 곳과 가까운지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별내아이파크2차가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별내아이파크2차 전용 84m²(구 34평)의 시세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8월 4억2500만원이었던 시세가 현재 4억8000만원으로 2년도 체 되지 않은 상황에서 5500만원이 올랐다.

전용 74m²(구 30평)의 시세는 더욱 가파르다. 2015년 8월 3억7500만원이었던 집값이 현재 4억5500만원으로 8000만원이 올랐다. 


따라서 나같은 경우 만약 별빛도서관 인근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전세로 두고, 별빛도서관 인근 아파트인 동익미라벨이라던지 신일유토빌 아파트로 전세로 가는 것이

투자자적 측면에서는 조금 더 이익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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