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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때 3개월이나 필리핀 어학연수로 나가려고 하니 장소가 고민이었다.

클락이나 세부도 유학원을 통해 비교해 봤지만...결국 내 선택은 내가 한번이라도 눈으로 본 올티가스~

사실 만약 내가 일을 하고 있는 엄마가 아니라면 좀더 적극적으로 타지역도 생각해 봤겠지만

인터넷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택시를 타고 어딜 가는걸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걸어서 모든 것이 다되는 그런 환경에 있는 올티가스가 가장 좋은 위치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꽤 있긴 하다.

우선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수영장 없는 서울생활과 다름없는 올티가스 생활을 3개월이나 해야한다는 점에서 살짝 미안한 감도 있었다.

그래서 다양한 장소를 물색해서 좀 잘 맞는 곳을 찾으려고 했으나...아이의 수영장보다 내 인터넷 환경이 더 중요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기에

수영장은 걍 주말에 열심히 데려가는걸로..결론을 ㅎㅎㅎ





그래서 어쨋건 지역은 결정~

학원도 자연스럽게 결정했다. 

사실 올티가스에 많은 학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좀 알려졌다 하는 곳이 아이캔, 점프하이, 엘리토피아일 것이다.

작년 마닐라 갔을때 이 세군데 학원을 다 투어를 해봤고, 남편과 나의 결정은 그 중 한곳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번에 가는 곳이 이 세곳 중 한곳이다.




남은 건 하숙인데...아직 학원에서 하숙 리스트를 주고 있지 않다. ^^;;;;

올티가스에서 숙박을 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하숙, 두번째는 렌트다. 


나는 렌트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우선 필리핀을 가는 행복 중 하나가 밥과 빨래, 청소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러나 렌트를 했을 경우 아떼를 구하지 않는 한 한국처럼 내가 다 해야한다는 사실...

뭐 물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내 가족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일 수 있다.

그러나..ㅜㅜ 음식 못혀 흑흑



두번째론 엄마와 아이 둘만 가는 경우 오히려 하숙보다 렌트비가 더 비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티가스에서 최신콘도나 리모델링된 콘도의 경우 생각보다 월세가 비싸다.

3명 이상일 경우는 좀 계산기를 두드려봐야하겠지만 둘은 걍 하숙이 이것저것 신경안쓰고 편할 수 있다.

다만 방만 사용하는 것이고, 나머지 공간은 공유하는 것이라...살짝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나저나 가끔 오는 울 남편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이부분도 좀..고민스럽긴하다.


하여튼 하숙으로 결정하고, 이왕이면 인터넷 환경이 좋은 곳, 콘도에 수영장 시설이 있는 곳 등으로 알아봐달라고 요청드리긴 했다.

하숙까지 결정하면 좀..마음이 놓여질려나...

애 여권도 만기가 돼 어여 갱신해야 하는디...

하여튼 지역과 학원까지 결정했으니..마음은 홀가분하다. 

이번에 마닐라에 갔을때 클락을 한번 다녀와야하나 싶기도 하고 ㅎㅎ 계속 올티가스로 다녀와야 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스럽긴 하다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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