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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를 다녔던 90년대만해도 자유학기제란 단어는 아예 없던 단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되니 우리때 없었던 다양한 교육정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 자유학기제 이런 정책인데요.

교육이 우리때와는 달리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우선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자유학기제라고 포털에서 치면 [자유학기제]라는 지원센터 홈페이지가 맨 먼저 노출됩니다.

클릭해서 들어가봤더니 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이미지출처: 자유학기제 홈페이지 메인페이지)



자유학기제란?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 우선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총 6개 학기 중 1학기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운영한다는 것인데요.

지난 2013년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4~15년에는 희망학교로 확대, 2016년에 처음으로 모든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한다고 하는 기사도 보입니다.



교과수업 및 자유학기 활동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학교활동은 크게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오전에는 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체육, 도덕 등 교과수업이 이루어지고요.

오후에는 주로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이 이뤄지게 됩니다.


-->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없어지고 자유학기제 동안 활동을 담은 

수행평가로 아이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어져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학업부담은 다소 줄어들었다 볼 수 있겠지만

결국 한학기 후 다시 예전 방법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이 있겠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꿈과 목표를 찾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을 찾게 됐다는 의견이 있다고 하구요.

학부모 들중에서는 내 아이가 자유학기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에

학교를 신뢰하게 됐다고 합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전문성을 키우고 초임시절에 가졌던 긍지와 열정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기도 하구요.


자유학기제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니 최근 기사들은 자유학기제 찬반속에서 진행됐는데 만족도가 높다라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몇몇 학부모들은 아이의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의 좋은 점이 분명 있지만

한학기 또는 1년 후에 다시 예전 수업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공부흐름만 끊기는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을 갖는 것도 사실인듯 싶습니다.


심지어 최근엔 사교육쪽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더라도 지펼고사는 여전히 중요하고

자유학기동안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는 이른바 [공포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초등엄마의 의견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자유학기제를 직접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접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의견을 말해본다면,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그 목적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교육정책이 안좋을까요?

아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내가 뭘 하고 싶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자율학기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들의 걱정은 자율학기제 이후가 아닐까요?


공부에 대한 부담도 부담이지만 한학기 진로를 탐색한다고해서 모든 아이들이 그 시간 내에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진 않을 것이구요.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이러한 진로활동, 다양한 체험활동은 꾸준히 있어야 하는 것인데 자율학기제 이후

다시 예전의 학교로 돌아온다면 과연 자유학기제가 의미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좀더 좋은 방향으로 보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정말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원하는 직업에 맞춰 공부의 동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더이상 좋은 학교, 좋은 직업이 미래의 아이들에겐 보장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될테니까요.

제발 사교육이 아닌 학교, 공교육에서 그 역할을 담당해주길 학부모로서 간절하게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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