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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지난 일요일 타봤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기대했던 고속도로였거든요.

별내에 사는터라 서울로 나가는 길은 외곽순환도로에 의지하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정말 너무 많이 막혔거든요.

의정부에 워낙 많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막히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서울로 나가는 우회고속도로가 생기면 교통량이 분산될테고, 그러면 훨씬 수월하겠다 싶었던거죠.

뭐 아직까지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용인원이 많지는 않겠지만 점점 많이지리라 기대합니다.


그럼 구리포천고속도로 주행후기 간략하게 말씀드려볼께요.




우선 구리포천고속도로는 강변북로 끝인 남구리ic를 시작으로 해서 중랑과 별내 의정부민락 등을 거쳐

포천까지 가는 약 50km의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이 고속도로가 좋은 것이 바로 강변북로에서 신호를 받기 직전에 탈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강변북로 끝으로 가면 구리쪽으로 신호등이 한두개 있어요.

차가 많으면 여기가 상습정체구간이 되는 거거든요.

특히 이러한 신호등을 지나고 난 뒤에 외곽순환도로를 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진입가능한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진입면에선 상당히 매력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이기도 했고, 차도 별로 없어서 정말 빠르게 달릴 수 있었어요.

이 고속도로의 최대속도는 100km인가 그랬는데요.

남별내ic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이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정말 순식간에 별내가 나타나더라고요.

그런데...별내에 거주하는 분들의 입장에선 살짝 아쉬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구리포천고속도로입니다.

별내의 경우 외곽순한도로 별내 ic를 통해 1800원의 통행료를 내고요.

만약 그 전 퇴계원ic로 나오면 800원만 내면 됩니다.




그러나 구리포천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료는 1900원.

그런데다 남별내ic의 경우는 톨게이트 위치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바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빙 둘러서 내려오는데다

별내쪽 들어오기 위해서는 신호까지 받아서 내려와야 하거든요.




지도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까요?

아래는 네이버지도에서 캡쳐해온 지도입니다.




보시면 남별내ic에서 별내쪽으로 오려면 쭉 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길이 윗쪽 동별내ic쪽까지 가는데요.

바로 진접터널과 별내터널을 다이렉트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이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남별내ic를 이렇게 구성한 이유가 바로 별내터널과 진접터널을 이용하는 사람들,

지역적으로 따져보면 진접, 오남쪽 사람들이 좀더 빠르게 외곽순환을 이용하지 않고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 갈 수 있도록 하려고 일부로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거죠.


아무튼 남양주쪽에도 이 고속화도로가 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별내 사는 사람으로써 남별내ic가 바로 떨어지는 않는건 좀 아쉽단 생각이 들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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