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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가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판교신도시가 아이를 키우기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경기도 모범혁신학교 중 보평초와 보평중을 한꺼번에 아이를 보낼 수 있는 학군의 장점도 있고,

성남시판교도서관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까지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슬푸게도 높은 집값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이다.


그런데 성남시판교도서관&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서판교에, 보평초, 보평중라인은 동판교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동시에 이 인프라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을 만한 아파트는 없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그렇다면 판교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을 누리기 위해서, 모범혁신학교 초, 중라인을 누리기 위해서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학부모 입장에서는 둘다 버리기 아까운 카드라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집값이 얼마냐에 따라 갈 수 있는 곳과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우선 도서관옆 아파트...판교도서관에서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도서관 앞쪽이 상가주택라인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판교도서관과 도보 10분 거리인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와 한림풀에버 9단지 아파트를 비교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로,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전용 101㎡(구 37평) 현재 시세는 8억2500만원이다. 

전용 148㎡(구 44평형)은 9억1500만원으로 10억에 육박하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왠만한 강남 대치동에 버금갈 정도의 시세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림풀에버9단지는 어떨까?

한림풀에버9단지는 휴먼시아 1단지와는 달리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71㎡(구 30평)의 시세는 6억6000만원이고, 전용 84㎡(구 34평형)은 7억4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만약 판교신도시에서 도서관과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다면 최소 6억6000만원에서 9억1500만원이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모범혁신학교인 보평초, 보평중 학군으로 아이를 보내고 싶다면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보평초와 보평중학교로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 단지는

푸르지오그랑블, 봇들8단지 휴먼시아, 봇들 7단지 휴먼시아엔파트, 봇들 9단지 금호어울림이다.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참고)

특히 이 지역은 보평학군이기도 하지만 신분당선과 경강선 환승역인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기도 하다.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는 보평중학교를 끼고 있는 아파트로, 

전용 97㎡(구 36평형)의 현재 시세는 11억원이고 제일 넓은 평수인 전용 139㎡(구 51평)은 15억원에 달한다.


봇들8단지 휴먼시아는 전용 84㎡(구 34평형)이 9억1350만원이고, 가장 넓은 평형인 전용 118㎡(구 46평형)은 13억원이다.

봇들 7단지 휴먼시아엔파트는 전용 84㎡(구 34평)이 8억8500만원에서 전용 108㎡(구 41평형)이 10억7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보평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봇들9단지 금호어울림의 시세는 전용 101㎡(구 38평형)가 10억1000만원이며,

전용 115㎡(구 43평형)이 11억5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모범혁신학교인 보평초와 보평중 즉 보평학군으로 아이를 입학시키고 싶은 학부모라면

최소 8억8500만원에서 10억 이상의 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판교도서관 인근의 아파트와 보평학군 아파트의 시세가 전용 84㎡(구 34평)를 기준으로 해서 살펴보면

한림풀에버9단지 전용 84㎡가 7억4500만원이고, 봇들 7단지 휴먼시아엔파트 전용 84㎡가 8억8500만원임을 살펴볼 때

1억 이상의 시세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학군선호도에 대한 차이는 아닌 것 같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른

이른바 역세권 효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이 신분당선 판교역을 통해 강남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20분이 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판교역 개통일은 2011년 10월 말로, 봇들 7단지 휴먼시아엔파트 전용 84㎡의 2011년 11월 8억2000만원이었던 시세가

5년이 지난 현재 8억8500만원선으로 올라 약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보이고 있다. 



내가 판교로 간다면 판교역과 보평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고,

그러려면 최소 8억이 넘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집값 확인으로 알게 됐다.

판교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을 잘 활용하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최소 7억이상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셨을 것이다.


예전엔 하늘 아래 분당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하늘 아래 판교라는 생각이 든다.

강남 만큼(혹은 그 이상)이나 좋은 학군(혁신학군 라인만)과 도서관시설, 그리고 분당보다 연식이 얼마 안된 새아파트까지

(아쉬운 것은 학원가 정도일까?) 돈이 있으면 판교에서 아이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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