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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방학때 필리핀 가족연수를 고려중이다.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지난 7살부터 매년 영어공부를 위해 필리핀을 찾았다.

총 2번의 필리핀 가족연수 경험이 있지만....아직 정착할 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처음 갔던 곳은 필리핀 일로일로의 한 어학원(2015년 9월~12월 16주)




선택했던 이유? 


1. 저렴한 가격(비수기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1인당 100만원 조금 넘게 들었다. 금액적으로 너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덥석!!)

2. 음...다른 이유는....음...찾아보려고 해도 별로 없네??


후기(순전히 나의 경험에 의한 후기입니다. 테클사절요 ㅠㅠ)


1. 시설이 너무 낙후됐었다. 학원에 도착해서 들어가는데...내 얼굴은 벌써..울쌍이 ㅜㅜ

2. 그러나 비수기였기에 좋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고, 7살짜리 아이가 소란스럽게 해도 너그럽게 용인해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

3. 한국에서 일로일로로 가는 직항이 없다. 그만큼 마닐라, 세부 등지에 비해 인지도가 좀 떨어진다. 그만큼 놀때도 부족하고 ㅜㅜ

4. 그래도 4개월 머무는 동안 보라카이 다녀옴(근데...편도로 차타고 5시간이라...너무 힘들었던 기억이...중간에 화장실 갔다가 역시나 기절할 뻔 ㅜㅜ)

5. 싸니까...그래도 선생님이 좋으시니까...라고 위안했다. 

6. 아이가 가기 전 영어거부증이 심했는데...돌아와선 자기가 제일 영어 잘하는 줄 안다 ^^;;;;

7. 다시는 선택하고 싶지 않은 ㅜㅜ (남편과 같이 갔기 때문에 버텼다는 ^^;;;;)

8. 식사도...주니어 전용학원이 아니다보니 아이 먹을 음식이 태부족...결국 김이랑 스팸을 한인마트에서 사왔다는 ㅜㅜ






2번째 필리핀 가족연수지는 마닐라!!(2016년 12월~1월 4주)



선택했던 이유?


1. 도시로 가고 싶었다.(편의시설이 바로 근처에 있는 곳으로)

2. 아이가 학교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는데 영어와 중국어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려다 보니 선택했던 곳

3. 비용도 아주 크게 비싸지 않았다.

4. 올티가스 지역 사전조사차원?

5. 아이 공부할 때 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고..



후기(역시나 나의 개인적인...)


1.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어 좋았다. 도보권에 마트가 2군데나 있었고...특히나 마사지삽이 기숙사 맞은편에 위치. 일주일에 3번 이상 마사지 받음 ㅋㅋㅋ

2. 주상복합이어서 건물 안에 수영장이 있었던 점도 좋았다.

3. 겨울방학 성수기에 가다보니...자주 교체되는 선생님...음...아이의 과제 스케쥴 관리도 잘 안되고...관리측면에서 좀 아쉬웠다.

4. 중국어는 1대 1수업이고 배테랑 샘께서 해주셔서 아이 학교 1년 교재를 3주만에 끝내는 ^^

5. 중간에 방이 교체되면서 졸지에 홈스테이를 하게 됨 ㅜㅜ 화장실이 방에 없는 곳으로 갔던 터라...너무 많이 마음이 불편해 3일을 앞당겨옴. 결국 이부분에서 이 학원의 만족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짐 ㅜㅜ

6. 4주라는 짧은 기간이었던터라..아이의 영어실력 향상에 대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이부분도 좀 아쉬웠던 부분...교제도 다 못끝내고 왔다. ㅜㅜ

7. 너무나 놀고싶은 아이의 마음을 채워주기엔 마닐라가 너무 도시였다. ㅜㅜ

8. 마닐라에서도 너무 자주 끊기는 인터넷시설 때문에..마음이 어려운 ㅜㅜ





결국 이런 부분때문에 이번에 고려하는 필리핀 가족연수지는 세부!!


이런 어학원을 원한다.


1. 어학연수를 가는 목적은 역시나 영어실력 향상!! 학사관리 철저한 곳

2. 성인위주의 어학원이 아니라 주니어 위주의 학원으로가서 아이가 좀 어울려 놀 친구들이 많은 곳

3. 인터넷환경을 포함한 시설이 좋고, 엄마가 굳이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곳

4. 도보1분 마사지샵이 있는 편리한 생활환경. 

5. 방에는 꼭!! 화장실이 있어야 한다는!!!(사실 이부분 너무 중요)

6. 남편이 중간에 방문했을때 잠깐이라도 머물다 갈 수 있는 곳(방 크기가 좀 컸으면..2층 침대 사용이 아니였으면)

7. 수업후 학원 내에서 액티비티가 많았으면, 주말 엑티비티는 당연하고, 특히 세부의 경우 한인업체들도 많아 굳이 학원 엑티비티에 연연해 하지 않아도 될 듯

8. 주니어 전용으로 아이 입맛에 잘 맞는 식단으로 구성된 곳.



겨울방학이 워낙 성수기라 좋은 곳들은 빠르게 마감이 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끝나는 지금부터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

이번에는 정말 내 마음에 쏙~맞는 곳으로 골라서 갈 수 있기를...

아이와 엄마 모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즐겁게 지내다 올 수 있는 곳이기를...

그나저나 1달을 가야하나..아니면 3개월을 가야하나...기간이 고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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