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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지역을 마닐라로 선택한 이유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그럼 마닐라 선택이유 간략하게 소개해 드려볼께요~


그 전 일로일로로 갔을 땐 남편이 4개월 내내 같이 있는 일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남편이 길게 동행을 못했습니다.

아이와 엄마인 저 둘만 있어도 위험하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그래도 수도 마닐라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특히..일로일로에 있을때 태풍만 오면 끊기는 전기와 물...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지 않은 환경...

낙후된 의료시설 등등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아이와 둘만 복작복작 있기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일로일로 나름의 장점도 있지만 나름 도시여자라 그런 걸까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마닐라 내에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남편이 없어도 혼자 잘 다닐 수 있도록 근거리에 위치 ^^)을

찾기 위해 노력했었죠~

그런 곳이 마닐라에서도 올티가스 아닐까 싶은데요.

전 올티가스 근처인 만달루용에 있는 필리핀 어학원으로 갔습니다.




두번째는 대한항공 직항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필리핀으로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지역은 마닐라, 세부 정도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이번 필리핀 어학연수 갈땐 가지고 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려고 했거든요.

세식구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용해 실제 비행기 예약했구요. ^^


사실 경유지는 엄마가 애델고 가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특히 보통 일로일로, 바콜로드, 다바오 같은 지역의 경우 마닐라에서 내려서

세부퍼시픽과 같은 지역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필리핀 비행기들이..그닥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요 ㅜㅜ 연착은 기본이구요.

저희 일로일로 들어갈때 2시간이나 연착돼 마닐라 공항에서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었습니다.




세번째로 제가 필리핀 어학연수지로 마닐라를 고른 이유로

필리핀 어학원으로는 유일하게(제가 찾았을 때는요. ^^) 영어와 함께 중국어를 수업할 수 있는 어학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있고, 중국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마 엄마 등쌀에 영어공부하는 것처럼 중국어, 한자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중국어도 배울 수 있으면서 영어까지 어학연수 가능하다고 하니 

마닐라로 가야겠다 싶었답니다~




필리핀 수도답게 높은 빌딩도 많고 편의시설도 참 잘 갖춰져 있다 생각이 들었구요.

제가 머물렀던 어학원은 주상복합 내 상가에 있었고 기숙사는 그 주상복합에 있었습니다.

접근성이 아주 좋았죠.

마닐라 알라방 같은 경우는 학원을 가기 위해 학원차를 타고 20여분을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부분에선 기숙사에서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가 바로 학원을 갈 수 있는 이곳이 더 나았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인터넷도 상당히 빠르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결정했는데...

이건...건물 전체 전기공사를 하고 난 뒤 급격하게 불안정해져서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흑흑

그래도 글로브로 서퍼프로모 써가면서 겨우 달래고 얼러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죠.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이 제발 빨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일로일로처럼 태풍온다고 비가온다고 해서 전기가 끊기거나 물이 안오거나 하지는 않아서 

2주후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가고서도 위험하다 불안하다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뭐 사실 제 동선이라고 해봤자 숙소 인근 몰가기(이것도 혼자는 안갔어요), 마사지샵가기, 슈퍼마켓가기가 전부였으니까요.




다음번에 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면 마닐라로 갈 것이냐란 질문에는...글쎄요입니다.


가게 되면 이번처럼 아이 겨울방학때 갈텐데요.

초등학교 2학년..아직은 좀더 놀고싶고 할 나이이잖아요.


이번에 중국어 1시간, 영어 6시간(1대1 4시간, 그룹 2시간) 총 7시간을 들었거든요.

수업은 힘들지 않게 잘 들은 것 같은데...그래도 아이 집중력이다보니 30분 이상은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20분 정도는 선생님과 게임하면서 액티비티를 했다고 해요.

초등학교 2학년때라 지금보단 덜하겠지만 여전히 액티브하고 놀고싶고 애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보라카이 영어캠프 같은데로 델고가면 매일매일 하루에 2시간씩은 액티비티 하고 놀리니 그리로 갈까 싶기도 하구요.

(그대신 보라카이로 가면 대한항공 타고 경유를 해야하던지 아니면 필리핀항공을 타야하는데...잘할 수 있을지...)

그런 곳으로 가게되면 아이는 참 즐겁고 행복할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고학년때에 올티가스로 가서 공부다운 공부 시켜볼까 욕심도 생기구요.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고민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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