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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서 오랜만에 재테크 서적을 뒤적거렸다.

한참 전에는 참 많이도 사기도 하고 빌려보기도 했었는데...요즘은 한동안 뜸하긴 했다. 

그래도 다시 심기일전해서 읽은 책!!이 바로 이 [90일 완성 돈버는 평생습관]이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사람으로, 일본에서 유명한 재무컨설턴트라고 한다.

이 책은 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이나 주식 뭐 이런 것을 어떻게 해야하나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습관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책에서는 2명의 대표적인 금전적 문제아들을 선정해 놓고 어떻게 그들의 습관을 바꿔나갔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직장인 미혼남과 주부인데, 한국의 사례와 비슷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돈버는 평생습관을 3개월에 걸쳐 준비하고 알려주는데

그 핵심적인 내용이 공교롭게도 책 뒷편에 표로 잘 정리돼 있다.





우선 첫번째 한달에 해야할 것이 바로 물건 정리다. 


집에 있는 물건을 정리하다보면 있는데 또 사는 헛돈 쓰기를 넘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물건을 정리할 수 있을까?

우선 물건들을 같은 종류끼리 묶어 정리하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품목들을 알게 된다. 

이 품목들부터 정리해 나가면 된다.


그리고 난 다음 사기 전에 이게 정말 필요해서 사는 것인지, 가지고 싶어 사는 것인지를 사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많은 물건들이 필요해서 샀다기 보단 사고 싶어 산 물건들이 더 많을 것이다.

쇼핑할때부터 필요에 의해서 구매하고, 중복으로 구매를 피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생각지도 않은 돈을 쓰지 않게 되고, 이러한 돈들을 저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 달에 해야할 것은 바로 생활관리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일했으니, 이렇게 피곤하니 돈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이러한 소비는 나중에 후회만 불러오게 된다. 

돌아오면서 후회하는 만남에 돈 낭비하지 말고, 냉장고 파먹기를 통해 버려지는 식재료를 줄이고, 사용하지 않은 요금은 해지하면서

추가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주부의 입장에서 나 역시 사놨다가 제때 해먹지 못하고 버리는 식자재가 많았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요즘은 가족도 많지 않고, 또 평일에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

차라리 반찬가게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 생각해 실천하고 있다.

오히려 버리는 식재료도 줄어들고, 시간도 활용할 수 있어 1석 2조란 생각이 든다.


이렇게 불필요한 돈들은 줄이되 공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비용은 바로 자기개발 비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 이는 어떤 재테크 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말이다.

그만큼 자기개발이 중요하다는 뜻일텐데, 생활관리를 통해 얻어진 시간과 돈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는 의견에 나도 동의한다.


사실 나도 애를 학교에 보내놓고, 남편이 출근을 하면 해야할 일은 있어도 심심하다, 누군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굳이 집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도 나가고 싶은 마음에 커피샵에 들여서 비싼 커피를 사먹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비용과 시간의 일부를 운동으로 바꿨더니 삶이 훨씬 생기있어졌다. 

누군가 소득없이 만나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고 말이다.


마지막 세달째 해야하는 일은 돈버는 습관을 완성하는 것이다. 


가계부를 쓰라고 이야기하는데 만약 그게 귀찮다면 금액만 비교하라고 조언한다. 

어쨋건 내가 한달에 쓰는 돈을 아는 것은 중요하니 말이다. 

그러면서 통장을 3개를 준비하고 하는데, 생활비통장, 예비비통장, 그리고 증식통장이다.

생활비통장에는 생활비*1.5배 정도로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면 좋고, 예비비통장에는 월수입*6, 증식통장은 돈의 가치하락을 방지하는 통장으로,

말하자면 투자를 위한 통장이 되겠다.



이렇게 하면 서서히 저축액이 늘고, 생활은 심플해진다고 한다.

사실...이 내용은 많은 재테크 책을 통해 알려진 내용들이었다.

새로울 것도 없고, 뭔가 특이할만한 점도 없었다. 말하자면 다 아는 기본적인 내용인데...

이 습관이 잘 형성돼 있지 않은 사람이 아직도 많아 금전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런 책들이 계속적으로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위에 언급된 관리들이 잘 되지 않은 분들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통장에 남아있는 돈이 별로 없다고 느껴질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미래에 대해서 덜 불안하기 위해 내 인생을 좀더 가치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돈버는 습관은 꼭 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생활습관을 바꿔서 통장 잔고를 늘리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지금까지도 아주 많은 재테크 관련 책을 읽었거나  뭔가 투자의 포인트를 집어주는 책을 원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은 패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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