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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족연수 1탄]
http://blog.naver.com/claramommy/220432012946


아이가 폴리 적응도 못한데다 백업 유치원도 없었고...

아이를 계속 방치할 수 만은 없어 결정한 것이 바로 남편의 육아휴직이었다.


사실 엄마가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을 낸다는 것은 있어도

아빠가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심사숙고 끝에 남편이 육아휴직을 내기로 결정했다.


사실 남편 회사는 미국계 회사라 실질적으로 회사내 사규에는 육아휴직이란게 없다.

대신 temporary retirement라고 해서 아이가 아플때 돌볼 수 있는 휴직계는 받아준다고 했다.

그래서 추진 한달여만에 올해 말까지 휴직계를 낼 수 있었다.


이렇게 아이와 남편이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흔치 않은 이시간을 더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것이 바로 필리핀 가족연수였다.


필리핀이란 나라가 워낙 남편과 나에겐 친숙한 곳이였고

(왜냐하면 8년 전 남편과 내가 처음 만난 곳이 바로 필리핀 다바오라는 곳이었다)

아이도 아이지만 남편의 영어실력 향상도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였으며,

기회가 된다면 호주 독립 이민까지 같이 고려하고 있었던 중이였기 때문에

겸사겸사 필리핀 가족연수는 우리 가족에게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 들었다.


하지만 필리핀 가족연수를 감에 있어 꽤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았다.


우선 돈!!

남편도 돈을 안벌고 있는데 나까지 돈을 안벌게 된다면

필리핀 가족연수에 드는 돈에 아파트 대출금, 자동차, 보험금 기타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들...

그걸 어찌해야하나 싶었다.

가기로 결정하기 전에 자금 흐름부터 파악하는게 중요했다.


그리고 정말 갔을때 원하는 영어실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도 고민스러웠다.

아이는 아직 7살이고, 남편의 영어 역시 3~4개월만에 아이엘츠 기준으로 7.0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인풋 대비 아우풋으로 고민해봤을때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최종적으로 필리핀 가족연수를 가기로 결심했다.

돈문제는 있던 주식을 팔기로 결심했다.

모으진 못하겠지만 아이가 미취학인 이때가 이렇게 오랜 시간을 외국에서 보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었고...

애가 하나이기 때문에 나나 남편이 클라라때문에 육아휴직을 낼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또한 이런 추억들이 나중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가면 밥이랑 청소 등은 다 알아서 해주니...남편이나 나나 영어공부에 아이케어에만

신경을 쓰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남편이 영어를 꽤나 잘 하게 되면 회사 내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이직시에 더 좋은 조건으로 옮길 수도 있고...하니...지금 투자되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아 회수될 돈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드니...더이상 망서릴 이유가 없었다.

우선 회사에는 하반기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올 하반기에 가장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빠지게 되서 좀 당황해 하셨지만 이 한마디만 하셨다

"너희 남편 회사 육아휴직도 주고..좋은회사다" ㅋㅋㅋㅋ


그 이후에 알아봐야할 것은 바로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시간 동안 해외에 나가도 되는지 여부였다.

사실 네이버 검색을 해서 찾아보면 주로 공무원과 관련된 내용만 있지

일반 근로자의 경우 별 내용이 없었다.

그래서 남편이 직접 고용보험측에 확인해 본 결과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사실 이부분에 대한 논의가 많이 됐지만 (그리고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문제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육아휴직자가 외국에 나가더라도 육아비는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육아휴직비용이 지급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필리핀 가족연수 이야기가 나오고 난 뒤 최종 결정할 때까지...약 2달가량 걸린 것 같다.

결국은 원하는 방향대로 잘 결정이 난 것 같다 마음이 홀가분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필리핀 가족연수를 가겠다는 것만 결정을 했지

필리핀 어느지역을 갈지, 어떤 학원을 선택할지 등등

결정할 것들, 알아봐야 할것들이 산떠미처럼 쌓여있었지만 그냥 다른 나라에서 몇달을 산다는 것은

참 오랜만에 느껴지는 낯섬과 설렘이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서치과 카톡상담 등을 통해 우리가족은 필리핀 중에서도 일로일로, 그리고

유학원의 도움이 아니라 직접 학원과 컨택해 꽤 저렴한 가격으로 필리핀 가족연수 프로그램을 결정하게 됐다. ^^

 

It's difficult for all of our family members to go to Pilippine to study English.

First, Money!!

Nobody can earn money during this time. We should spend money without income.So we decided to sell American stocks.

Fortunately, the won-dollar exchange rate was quite high at that time.

Also, I found a English learning center located in Iloilo, which offered me a discounted program during off season.

Consequently money doesn't matter. The imfortant thing is to do what you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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